겨울철 자동차 시동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안해본 운전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보통 자동차 시동이 켜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세간에 알려진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컨데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으면 엔진열이 더욱 가속화 되어 빠르게 열을 낼 수 있다는 속설과 같은 내용이죠. 하지만 이는 진짜 속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속설이 아닌 진짜 겨울철 자동차 시동관리 부분과 히터 문제를 대처하는 지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엔진이 한겨울 바깥에 있는 경우 어떤 현상이 발생하나
엔진이 차가운 바깥에 오랫동안 있을 경우 엔진에는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엔진은 폭발로 열을 발생시켜 그 힘으로 동력원을 삼는 만큼 여기에 관련한 부속품들이 한겨울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엔진에 무리가 가는 주요부속품과 소모품 :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배터리 |
엔진이 저온에 오랫동안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평소보다 소음이 더 큰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이유는 내부에 엔진오일이나 연료가 제대로 돌지 못하는 상황에서 엔진을 구동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얼어붙었던 몸을 기지개 펴는 형태를 상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될 경우 엔진의 폭발이 제때 일어나지 않아 RPM이 불안정하거나 시동이 빠르게 걸리지 않는 등의 문제점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오랜시간 저온에 노출되어 있을 경우 내부에 있는 전해액의 부피가 줄어들어 전압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낮아진 용량을 채우기 위해 알터네이터가 미친듯이 구동이 됩니다. 이때 엔진을 더 많이 가동하게 되어 연비가 굉장히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 자동차 시동 문제 해결과 예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차를 저온에 오랫동안 노출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동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다.
● 차량용 커버를 덮어씌운다. ● 배터리 보온커버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보호한다. |
1)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다
당연하게도 외부의 한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눈에 뒤덮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밤새 눈내림에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만 오르막을 오르는 상황에서 눈에 미끄러지거나 할 수 있고 또 입구 주변에 눈을 치우지 않았을 경우 눈을 치울때까지는 차량을 뺄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2) 차량용 커버를 덮어씌운다
차량에 보온커버를 덮어씌우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입니다. 보통 기스가 난다고 이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보온커버의 재질이 지나치게 꺼끌하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기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스가 자주 난다면 혹여 보온커버 내부에 돌이나 흙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확인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차량용 커버 역시 저온에서 완벽하게 보호해주진 못합니다. 그렇기에 장기간 주차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실내 주차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3) 배터리에 보온커버를 씌운다
배터리에 보온커버를 씌우면 웬만한 겨울철 시동 문제는 해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을 읽고도 기스가 우려되고 아무것도 씌우기 싫다면 배터리 보온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온커버는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한 후 장착해야 해서 만약 이게 어려울 경우 근처 카센터 혹은 배터리 할인점에 가면 장착을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보온커버는 1일 용이라는 점입니다. 수많은 유튜버들이 실험한 내용은 이 내용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죠. 보온커버는 단기간 보호하기는 좋지만 장시간 저온에 노출될 경우에는 최대한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는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에 겨울철에는 공동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을 잘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고 장기간 주차 시에는 또 다른 관리법을 적용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는 장기간 주차 시 그리고 겨울철 올바른 예열 방법에 대해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겨울철 장기간 주차 시 해야 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