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자격취득 이야기 전망은?
실로 오랜만의 자격증 취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배워왔었던 현장 노하우를 몸에 체득하여 써먹어왔었던 기술이 오직 민간자격증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처럼 국가공인 그것도 기사자격으로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고딩 때 대학에 진학하기 전 사회 진출에 조금이나마 어필을 하기 위해서 취득했었던 자격증들이 군대 이후로 한번도 쓰인적이 없었던터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성인이 다 되어 그것도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으로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자격 취득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자격증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
사실 이 업계는 자격증으로 작업물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포트폴리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지요.
그저 SBS아카데미에서 배운 이력 그리고 그 실력을 뽐낼 수만 있다면 기업이 문제겠습니까? 여러 유튜버들의 든든한 수주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는 업종인지라 개인별 편차도 심하기도 하여 사실상 노른자위에 진입한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영상업계로 밥을 빌어먹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졌죠. 그러나 쓰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같이 인프라에 낙후된 지역에서는 영상을 배우고 싶어도 배움의 기회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사실 이 공기관과 일을 하기 위해선 포트폴리오도 중요하지만 자격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사실입니다. 영상업계에 아무리 몸을 담았다 한들 자격증이 없다면 이력서에 참 한줄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 애매함을 채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입니다.
취업에 대한 전망이 있나?
자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 결과 취업할 경우 기사자격으로 많은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대사항 항목에 살펴보니 가산점항목이 꽤나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하나 따두면 가산점이 적용되어 차후 임용고시라던지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취업 전선에서 본격적으로 쓰이지 않더라도 뭐 징검다리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으니 취득하는 것이 백배이득이겠지요?
무엇을 시험 보나?
시험 내용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지라 사실 조금만 연습하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이 시험입니다. 1달이라는 시간이 조금 길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오랜만에 자격 취득 시험을 보는 것인지라 긴장은 해야겠지만 시험 내용을 보니 조금은 안도가 되었습니다.
간략히 이야기 드리면 필기는 워드프로세서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고 문제은행만 주구장창 풀어대면 합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요즘은 CBT가 발달했다보니 OMR에 체크하는 일은 없겠군요. OMR세대라서 벌써 긴장이 됩니다.. ㄷ ㄷ
실기는 에펙을 활용한 시험인데 사실 에펙에서 3D 카메라 기술 그리고 일러스트 및 포토샵의 자막 편집 기술을 다뤄봤다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예시내용을 영상으로 주는데 이 영상대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구현이라는 항목에서 사실상 너무 못 만들지만 않는다면 합격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수준이더라고요.
자세한 부분은 실기시험 연습에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강좌 비슷한 튜토리얼을 제작해볼까 합니다.
물론 여러 유튜버들이 올려두긴 했습니다만 저도 공부차 그냥 한번 해보려고요 ^^
어쨌든 따자니 효용성은 낮고, 안 따자니 가산점이 아쉬운 처지라면 그냥 따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오늘 접수를 하려고 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수를 해서 오후시간대 자리가 꽉꽉 들어찼네요…
어쨌든 실기와 함께 2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