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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핀의 딜레마란 무엇인가요?

트리핀의 딜레마란 무엇인가요?

 

그간 우리가 잘 알고 있었듯이 미국의 현 영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바로 달러 기축통화 지위권입니다.

이 달러를 찍어냄과 동시에 유동성을 확보해온 미국의 현 상황을 보면 위태한 상황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경제를 활발히 만들어보겠다고 인플레이션을 유도하여 엄청난 달러를 유통시켰습니다.

게다가 외교적으론 중국과 양강구도로 대립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국의 사우디 원유 위안화 결제 도입 등 달러의 지위가 흔들릴만한 굵직한 사건 사고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트리핀의 딜레마라고 불리우는데요. 오늘은 이 단어가 탄생한 배경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리핀이란?

 

먼저 트리핀의 어원은 사람의 이름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전 1944년 출범한 브래튼 체제라는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래튼 우즈 체제란 금본위 즉, 금을 가지고 있는 양만큼 달러 가치를 유지시키겠다라는 하나의 정책이었습니다.

이 정책은 당시 압도적인 금보유를 하고 있는 미국이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고 전 세계는 35달러 = 금 1온스를 고정시킨 환율에 동의하며 1944년 종전 직전에 환율 안정 정책에 44개국이 동의하며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체제는 단순히 환율을 안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각 국마다 통화가치를 끌어올리고 달러와 동등한 지위를 갖게 하기 위해 막대한 원조까지도 실행할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 국제부흥개발은행까지 설립하면서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사건이었죠.

여기부터는 트리핀 교수라는 사람이 등장해 브래튼 체제가 얼마나 모순적인지 알려주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우선 달러는 가치를 잃어버려서도 안되고 또 너무 가치가 올라서도 안됩니다.

가치가 잃어버리게 되면 달러를 가지고 주로 거래하던 나라의 무역수지가 파탄이 나겠지요. 가치가 오르면 반대로 미국은 잘 살게 되나 달러의 유동성이 떨어져 오히려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갖고 있는 기축통화의 모순점을 딜레마로 표현한 것이었죠.

 

트리핀의 딜레마를 벗어나게 된 계기

 

처음에는 금본위로 달러의 가치를 유지해왔으나 점점 한계가 명확해지고 심지어는 어떤 국가에서는 달러를 금으로 계속 바꿔서 미국의 유동성을 시험하려고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 미국은 한가지 묘책을 내어놨으니 바로 중동의 석유고인 사우디와 손을 잡는 일이었습니다. 사우디와 손을 잡으면서 원유를 달러로만 결제하는 일명 패트로 달러 협의를 진행하게 된것이지요.

전세계는 어쩔 수 없이 원유를 구매하기 위해 달러를 확보해야만 했고 이 때 달러는 다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본위가 아닌 오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강달러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으로 더이상 중동에 목을 맬 필요가 없게 되었죠.

중동에 대한 영향권이 약해지자 사우디는 달러에만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우디가 중국과 위안화도 원유를 결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면서 달러가 아닌 위안화도 결제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우디와 중국은 미국의 제대로 된 약점을 파고들며 견제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트리핀의 딜레마가 다시 시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우디와 중국의 경제협력으로 인해 위안화로도 달러를 결제 할 수 있도록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될지 아래의 글에서 보다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원유를 위안화로 결제하면 생길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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