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재고 증가가 경기침체와 연관이 있다고?
그간 우리는 테슬라 하면 그냥 전기자동차 만드는 회사인줄만 알았지만 경제 관념에서 살펴본다면 테슬라는 전세계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기업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뉴스는 항시 테슬라의 재고에 주목하며 조금이라도 흠이 있다면 바로바로 속보로 내보낼 정도로 민감하다는 사실을 테슬라라는 검색어를 쳐보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테슬라와 경기침체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테슬라 재고 증가는 뭐다? – 소비둔화의 신호!
테슬라는 현재 내연기관 판매 1위인 토요타의 1000만대보다 2배 많은 1900만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전기 자동차의 대부분의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데다가 애플 아이폰처럼 충성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9월부터 테슬라 재고가 늘어나고 있단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더니 현재는 테슬라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10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해줍니다.
그리고 차량 인도기간도 과거 6-10주걸렸던 것이 현재는 1주만에 나온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재고 증가세에 돌입했다는 팩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판매량이 경제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바로 세계공장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테슬라는 모델이 연마다 다르게 나오는데 이를 위해 거침없이 계약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정도로 인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현상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죠.
테슬라 재고 증가가 단순히 회사 문제가 아닌 이유
개인적으로 테슬라의 머스크 형님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뭐 쾌재를 부르겠지만 꼭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최소 7000만원에 육박했던 차량 한대를 사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는 꼭 차량에서만 나오는 현상이 아니라 부동산에서도 신호를 보여주고 있죠.
잠시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최근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세를 물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선회한 것을 봐서는 소비둔화는 곳곳에서 구매력이 떨어진 신호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 역시 고가의 브랜드이지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입장에서 전세계 경제의 상황을 단순히 그래프로 살펴보기 보다는 객관적인 지표로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서는 재고가 쌓이냐 안 쌓이냐를 놓고 보는 것이 좀 더 쉽게 경기에 대해 와 닿을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결론 적으로 테슬라가 망한다는 것 = 전세계의 경제가 그만큼 엄청나게 어렵다
이렇게 살펴볼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테슬라가 망한다고 전세계의 경제가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테슬라 재고 문제와 비슷한 지표가 또 있다고?
비단 테슬라 뿐 아니라 룰루레몬이라는 의류회사도 소비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다음에는 이 룰루레몬이라는 회사와 경기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