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철수, 그 틈을 채우다: 네이버 ‘치지직’의 게임 스트리밍 진출
한국의 인터넷 거인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습니다. 이 소식은 트위치가 내년 2월부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에 따라, 네이버가 이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네이버는 19일, 자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네이버 게임 PC 웹, 모바일 웹, 그리고 업데이트된 네이버 게임 앱에서 접근 가능하며, 네이버는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입니다.
이 플랫폼은 스트리머와 팬들의 소통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을 포함해,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제공됩니다. 또한, 스트리머는 이 플랫폼을 통해 구독자 데이터,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치즈‘라는 치지직의 재화를 이용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습니다. 이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구매가 가능하며, 네이버는 치지직이 정식으로 론칭될 때까지 네이버 검색 연동, 채널 구독, 영상 후원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한편, 트위치 CEO인 댄 클래시는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방송인들에게 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며 “네이버와의 협력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