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WI Minibook X N150 리뷰, 기대이상의 완성도

CHUWI Minibook X 150을 사용한지 약 세달이 넘었다. 처음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간편하게 작성해보자고 구매했던 것이, 동료기자에게도 전염시켜(?) 사용하게 했고, 그 역시 만족한 결과 츄위 미니북X를 적극적으로 추천할 필요성이 생겨 이렇게 리뷰를 하게 됐다.

이번에 살펴볼 주제는 츄위 미니북X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여러 특징을 살펴보고, 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외관

“C타입 2개, 송풍구, 플랫한 디자인 그리고 단점 1가지”

외관은 그럭저럭 깔끔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빈종이마냥, 텅 빈 공간은 어떠한 스티커나 개성을 표해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통상 자신들의 브랜드명을 넣어두는 것에 반해 CHUWI의 선택은 유저들에게 외관을 꾸밀 수 있도록 맡겨 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왼쪽에는 송풍구가 있으며, 이 송풍구는 작은 기기에서 나타나는 과열로 인한 쓰로틀링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 외에는 전원버튼이 존재한다.

힌지도 살펴보암직하다. 힌지가 매우 뚜꺼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180도를 넘어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팜레스트가 높은데다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어쩌면 10인치대에 송풍구를 집어넣는 등 설계 때문에 어쩔 수 없으리란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팜레스트로 인해 타자를 치는 것이 약간 불안정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무릎위에 두고 쓰거나, 노트북 거치대를 높여 사용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된다. 커다란 문제는 아닌셈.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도 깔끔하며 터치가 된다”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때 즉각적인 리액션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으니까.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디스플레이가 전혀 저렴해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터치가 되니까 마우스 없이 사용할 경우 스크롤을 내릴때 마치 스마트폰에서 터치를 하듯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커다란 장점이다.

단, 터치 부문에서 펜 터치는 필기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버링시 불안정한 인식과 이로 인해 터치시 지터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필기를 염두하여 구매할 예정이라면, 가장 비슷한 가격대의 서피스고 시리즈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키보드

“팜레스트만 뺀다면 만사 OK”

키보드 키감은 매우 준수한 편이며, 매우 부드럽고 스트로크 문제도 없이 깔끔하다. 키보드를 치는 맛도 있으며, 무엇보다 키보드 라이트가 지원된다. 따라서 어두운 밤에도 문제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키보드의 재질은 pbt계열이 아니기에 손기름의 오염을 완벽히 막아주진 못한다. 물론 고가의 노트북 역시 이 부분은 딱히 pbt계열을 쓰지 않기에 논외로 해도 문제는 없다.

단, 팜레스트의 단점이 있다. 평소에 키보드를 세게 치는데 익숙한 나로써는 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팜레스트에 손목을 갖다댈때마다 아프다는 것이 문제다.

물론 노트북 간이 거치대를 통하여 각도를 조절해서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냥 평평한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팜레스트의 길이가 너무 짧아 손바닥에 자국이 남을 정도다. 하지만 가성비에 따라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줄 수 있다.

배터리

“한계다, 너무 짧다”




이 노트북을 풀로 사용할 경우 3시간 가량 가는 것 같다. 윈도우 자체가 애초에 배터리에 친화적이지 않은데다가, 본체에 들어간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수준이다. 요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용량이 3500mAh가 평균적이라고 봤을때 매우 작은 용량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밝기를 줄이고, 의도적으로 CPU 사용률을 제한한다면 7시간으로 훌쩍 늘어난다. 그렇기에 외부에 나가면 최저모드로 하고,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전기에 연결한채 최고 성능 모드로 사용하면 된다.

애초에 이 노트북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인터넷 서핑과 유튜브 시청, 문서 작성 정도만 하기에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외 단점

“발열만 뺀다면 딱히?”




발열은 무척 심하다. 인텔 N150을 마치 맥북에 들어가는 m1시리즈 수준으로 보면 안된다. 따라서 발열에 무척 예민하다면 인텔 노트북이 아닌 맥북으로 간 다음 애플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의도적으로 CPU 사용률을 제한하고 사용한다면 이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이 된다. CPU 사용률을 어떻게 줄이는지 알고 싶다면 해당 텍스트 링크를 클릭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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